이병헌 협박, '글램' 다희 등 영장…동영상 유포, 50억 요구 충격

   
▲ 배우 이병헌 / 뉴시스 자료사진

영화배우 이병헌의 음담패설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그룹 글램의 다희 등 여성 2명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글램 다희와 모델 이모씨 등 2명에 대해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글램 다희 등은 지난 6월 말께 서울 강남구의 이씨(여)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이병헌이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글램 다회와 이씨는 지난 8월 해당 동영상을 이병헌 측에 보여주며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병헌이 소속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신고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 지난 1일 글램 다희의 자택 인근에서 잠복 중 함께 있던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글램 다희는 최근 데뷔한 신인 가수로 현재는 활동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공범 이씨는 모델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혐의 사실 대부분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병헌 협박, 글램 다희 간도 크다” “이병헌 협박, 글램 다희 요즘 뜸했었는데” “이병헌 협박, 글램 다희 대형사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