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원맨쇼 활약을 펼치자 최고 평점과 찬사가 쏟아졌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5일 새벽(한국시간)에 끝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 손흥민은 선발 출전, 시즌 1-2호 골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나머지 토트넘의 두 골에도 간접적으로 관여하며 대승의 주인공으로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만에 알더베이럴트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왼발 슛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3분에는 오리에의 크로스를 완벽한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네트를 출렁여 자신의 두번째 골이자 팀의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오리에의 크로스 때도, 토트넘의 4번째 마무리골이 된 케인의 크로스에 이은 라멜라의 골 때도 그 이전 좋은 패스를 내준 출발점은 모두 손흥민이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런 손흥민의 맹활약에 현지 매체들의 찬사가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이 엄청난 골을 터뜨렸다. 해트트릭도 할 뻔했다"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손흥민의 두번째 발리슛 골에 대해서는 "센세이셔널"이라며 감탄사를 날렸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에게 양 팀 선수 가운데 최고점인 8.5점의 평점을 매겼다. 그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 알더베이럴트와 오리에가 받은 7.5점으로 손흥민과 격차가 컸다.

인디펜던트와 스카이스포츠 역시 손흥민에게 나란히 최고 평점인 9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9.4점까지 매겨 최고의 활약을 인정했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팬 투표에서는 손흥민이 81.4%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경기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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