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9호선·노량진역
고속터미널역, 4년 연속 성범죄 발생 1위 기록
   
▲ 최근 5개년간 지하철 노선별 성범죄 현황. /사진=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실 제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고속터미널 역이 서울 지하철 성범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노선별로는 2호선이 가장 많았다.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지하철 성범죄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지하철역별로는 고속터미널역에서 가장 많은 56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이 역은 3, 7, 9호선 환승역으로 2016년 이후 4년 연속 성범죄 발생 1위였다. 

이어 1, 9선인 노량진역(24건), 5, 9호선 여의도역(23건), 2, 4호선 사당역(21건), 1, 4호선 서울역(20건), 2, 신분당선 강남역(19건), 4, 9호선 동작역(18건)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 노선별 지하철 성범죄 6999건 중 2069건(29.6%)은 2호선에서 발생했다. 두 번째로 성범죄가 많이 일어난 노선은 9호선(1479건·21.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호선(848건·12.1%), 4호선(756건·10.8%), 7호선(590건·8.4%), 3호선(407건·5.8%), 5호선(288건·4.1%), 6호선(163건·2.3%), 8호선(41건·0.6%) 순이었다. 

한선교 의원은 “지하철 2호선에서 성범죄가 자주 발생한다는 문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지적돼왔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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