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복면가왕'에서 노래요정 지니가 5연승에 성공하며 또 한 번 가왕 자리를 지켰다.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이들의 면면은 화려했다 가수 티파니, 성진환, 진해성, 최성수였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수도권 기준 1부 4.9%, 2부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가왕 결정전까지 올랐던 최성수가 복면을 벗는 순간 시청률은 8%까지 치솟았다.

파격적인 선곡으로 판정단의 열렬한 응원 속 109대 가왕에 등극한 노래요정 지니는 가왕전까지 진출한 강력한 상대 김서방을 만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선곡하며 다시 한 번 판정단의 마음을 울렸고, 110대 가왕에 등극했다.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노래요정 지니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김서방의 정체는 원조 하이틴 스타 가수 최성수. 듀엣 무대부터 솔로 무대인 크라잉넛의 '명동콜링'과 혁오의 '톰보이'(Tomboy)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선곡을 선보여 최고령 가왕 후보로 점쳐지기도 했다. 일찌감치 그의 정체를 파악한 연예인 판정단은 "목소리가 어떻게 시간이 지나도 안 변할 수가 있나", "저 분의 목소리는 냉동 목소리 같다" 등 극찬을 보냈다.

음악 인생 37년 만에 처음으로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최성수는 "아쉬움보다도 앞으로 더 열심히 노래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며 여전한 음악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불멸의 히트곡 '풀잎 사랑'을 부르며 특별 무대를 선물했다.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최성수 못지않게 화제가 된 복면 가수가 있다. 바로 베르사유의 장미의 정체, 티파니다. 앞서 베르사유의 장미의 정체가 소녀시대 티파니로 의심됐지만, 티파니의 태국행 사진이 SNS에 올랐다는 판정단 신봉선의 말에 그 정체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복면가왕' 출연을 위해 해외와 한국을 오가며 준비했다"는 티파니의 대답에 모든 실마리가 풀리면서 티파니를 향한 판정단의 뜨거운 환영 인사가 이어졌다.

혹부리 영감 황재근과의 듀엣 무대에서 무려 90표를 얻으면서 2라운드에 진출한 티파니는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를 열창하며 판정단의 뜨거운 시선을 받았다. 그는 "큰 꿈을 가지고 '복면가왕'에 나왔는데 너무 아쉽다. 하지만 또다시 꿈을 꾸게 해준 디바, 엄정화 선배님의 노래를 부르게 돼 영광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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