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은비가 빗길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SNS 메시지가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은비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짜 오랜만이다.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요. 우리 팬들 레블리 내가 항상 생각하고 있는 거 알죠”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 사진=故 은비 트위터 캡처

이어 “조심히 들어가고 아이 러브 유. 사진은 고민했지만 우리 레블리 위해서"라고 덧붙여 팬들을 다시 한 번 더 울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옅은 미소를 지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고은비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고은비는 해당 사진에 하트 모양의 스티커를 붙여 팬들을 향한 사랑을 내비치고 있었다.

한편 3일 레이디스코드 소속사에 따르면 전날 저녁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오전 1시30분께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후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

소속사측은 "이 사고로 안타깝게도 고은비가 숨졌으며 다른 멤버 리세는 중태, 소정은 부상을 입어 입원 치료 중이다. 주니, 애슐리 등 다른 멤버 2명과 함께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부상이 경미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은비 어린 나이에 안타깝다" "레이디스코드 은비, 내 조카랑 나이가 같은데" "레이디스코드 은비 사망, 권리세외에 다른 멤버들도 무사하길" "레이디스코드 은비 사망, 권리세도 중태라고 하던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