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재현이 결국 '신서유기'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구혜선과 이혼을 두고 갈등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tvN 측은 16일 "올 하반기 촬영 예정인 '신서유기 7'에 안재현 씨가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논의한 끝에 안재현 씨 의사를 존중해 이번 시즌은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 제작진 측의 설명이다.

안재현이 하차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안재현이 아내 구혜선과 파경을 맞으며 이혼 소송까지 진행하게 된 여파라 할 수 있다.

   
▲ 사진=안재현 인스타그램


앞서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개인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남편 안재현과 부부 불화를 겪고 있음을 직접 알린 바 있다. 이후 구혜선의 사생활 폭로에 안재현이 반박하고, 구혜선이 추가 폭로를 하는 등 이혼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됐다. 안재현은 5일 변호사를 통해 이혼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tvN 예능 '신서유기' 시리즈에서 안재현은 순수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보여줘 '신미'(새로운 미친자, '구미'는 은지원)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안재현은 MBC TV에서 11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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