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가짜 뉴스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가짜 뉴스 생산자로 지목된 레인보우 리턴즈 측이 이를 반박했다.
유튜브 방송 '레인보우 리턴즈'의 운영자 염안섭 박사는 16일 공개 서한을 통해 "저는 의학 박사이며,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말기임종환자를 돌보던 호스피스 의사였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돼 에이즈 문제를 증언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현재 수동연세요양병원의 원장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저는 의사로서 에이즈 환자를 7만회 이상 진료하던 중 대한민국 에이즈 감염의 주된 경로가 남성간 항문성관계인 동성애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 분들의 끔찍한 말로를 보게 되어 한 명이라도 더 이런 불행한 결말에서 벗어나게 해야 겠다는 소신으로 레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러던 중에 '레인보우 리턴즈가 말하는 홍석천'이라는 주제로 방송한 레리의 영상에 대해 귀하께서 '가짜 뉴스'라는 단어를 쓰시어 유통시킨 글로 인해 현재 40곳이 넘는 기사가 레리의 해당 영상을 가짜 뉴스로 매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귀하께서 올린 글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가짜 뉴스인지 전혀 밝히지를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염안섭 박사는 "레리의 해당 영상은 당연히 홍석천 씨의 방송 발언 내용과 신문과의 인터뷰 등을 토대로 제작됐다"면서 "저는 이 공개 서한을 통해 과연 레리의 해당 영상 중 어느 부분이 가짜 뉴스인지 홍석천 씨가 조속히 밝히시길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홍석천이라는 유력인의 심기를 건드리면 아무런 내용도 밝히지 않은 채 무작정 가짜 뉴스라고 매도당하는 新 매카시 광풍이 저는 전혀 두렵지 않을뿐더러 레리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더 힘을 내어 전진할 것"이라며 "레리는 운영정관에 의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고, 수익금은 단 한 푼도 제가 갖지 않는 것으로 정관을 작성했다. 오히려 제 사비를 털어서 레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귀하께서 '유튜브로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 예의나 절차라도 좀 지키시지'라고 말씀하신 것은 사실과 다른 전혀 엉뚱한 지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염안섭 박사는 "이제 가짜 뉴스라는 마녀사냥을 2019년 9월 14일부터 시작한 홍석천 씨가 앞으로 나설 차례다. 일주일의 시간을 드릴 테니 어떤 내용이 홍석천 씨에 대한 가짜 뉴스인지 9월 21일까지 밝혀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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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레인보우 리턴즈, 더팩트 제공 |
홍석천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 별의별 유튜브들이 많다지만 이런 건 좀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 되나"라는 글과 함께 유튜브 방송 캡처본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홍석천은 "무슨 방송이 이거 저거 기사 짜깁기해서 틀린 정보를 사실처럼 말해놓고 팬이라고 응원한대"라며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조회수가 10만이면 그들이 다 저게 진실이라고 생각할까 봐, 우리에 대한 편견이 또 쌓일까 봐 내가 직접 유튜브로 방송 만들어야 되나 싶다. 참 억울하네. 이런 거 하나에 힘들어하는 거 보면. 아직도 난 한참 부족한 사람인가 보다"라고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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