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서울시가 지난해 처음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2026년경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서울시는 2018년 말 서울시 전체 인구가 1004만9607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에 등록된 내국인 976만5623명과 외국인 28만3984명을 합한 것이다.

지난해 서울시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은 141만297명으로 14.4%를 차지해 서울이 처음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17년 65세 이상 서울 인구는 135만9901명으로 전체의 13.8%였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서울은 2005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바 있다. 현재 추세라면 2026년께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늘고 14세 이하 인구는 줄어들면서 생산 가능 연령층인 15∼64세 인구가 부양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인 '부양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부양비는 1998∼2013년 31%대를 유지하다가 점차 오르기 시작해 2018년 34.1%를 기록했다.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의 자연증가는 1992년 14만5000여명에서 지난해 1만3000여명으로 급감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도로 간 인구가 36만8536명, 경기도에서 서울로 온 인구가 23만3320명으로 서울 입장에서 순전출은 13만5216명이었다.

서울로의 순전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상도로 2만532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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