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마약 구매 및 투약 의혹을 받는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23)가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7일 오전 9시께 비아이를 불러 14시간 넘게 조사하고, 그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비아이를 상대로 2016년 지인 A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해 건네받았는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물었다.

당초 경찰은 비아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지만, 조사 과정에서 비아이가 일부 혐의를 인정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출석 14시간 만에 경찰서를 나온 비아이는 취재진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떠났다.


   
▲ 사진=더팩트


경찰은 비아이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측은 양현석 전 YG 대표도 조만간 조사할 방침이다. 그는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처음 제기된 2016년 A씨를 회유·압박해 경찰 수사를 막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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