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서 조선의 왕 주제 인문학 강좌 개최
   
▲ 창덕궁 궐내각사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창덕궁 인정전(仁政殿) 궐내각사(闕內各司)를 돌아보는 특별관람 프로그램을 1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한다.

궐내각사는 임금을 보좌하기 위해 궁궐 안에 특별히 둔 관청으로, 창덕궁 궐내각사에는 약방·옥당(홍문관)·예문관·규장각·봉모당·대유재·소유재 등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훼손돼 지난 2000∼2004년에 복원했다.

특별관람은 전문 해설사로부터 각 관청 역할과 기능은 물론 건물에 얽힌 다양한 역사적 이야기를 듣고, 평소에는 개방하지 않는 검서청(檢書廳) 누마루에 올라 구중궁궐을 감상하며, 약방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지난 6월 개방한 인정전 서쪽 문인 숭범문을 통해 궐내각사를 드나드는 점이 특징이다.

특별관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한다.

시작 시각은 오후 3시이고, 회당 정원은 20명이며, 참가 신청은 현장에서 하면 되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한편 궁능유적본부는 10월 2일과 10일 창경궁 경춘전에서 '조선왕조실록으로 본 조선의 왕'을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좌 내용은 김범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이 성종과 연산군에 관해 이야기하고, 오수창 서울대 교수는 인조를 재조명한다.

자세한 정보는 창경궁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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