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전 브랜드 '듀얼릿' 국내 독점 계약 체결
   
▲ LF 대표이사 오규식 부회장(사진 왼쪽)과 영국 소형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듀얼릿사 레슬리 고트 바튼(사진 오른쪽) CEO가 현지시간 17일 영국 웨스트 서식스주에 소재한 듀얼릿(Dualit) 본사에서 듀얼릿 브랜드의 국내 시장에 대한 독점 수입 및 유통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LF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LF가 패션, 뷰티, 푸드에 이어 생활 가전도 국내에 수입·유통한다. 

LF는 17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 서식스주에 소재한 듀얼릿 본사에서 영국 소형 가전제품 제조업체 듀얼릿 사와 듀얼릿 브랜드의 국내 시장에 대한 독점 수입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전개에 나선다고 밝혔다. 

LF는 1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소형가전 제품군이 리빙의 영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LF몰의 리빙관 내에 토스터기, 에어프라이어 등 소형 가전제품을 위탁 판매하는 '가전' 섹션을 신설했다. 지난 7월에는 국내 1위의 전자제품 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의 단독관을 공식 론칭하기도 했다. 

듀얼릿은 1940년대 '듀얼 라이트 히터'를 발명한 발명가 '막스 고트바튼'이 설립한 소형 가전 브랜드로 현재 미국, 독일, 호주 등 전세계 54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브랜드이다. 발명가가 설립한 브랜드답게 60여개에 달하는 소형 가전 관련 특허를 보유한 듀얼릿은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가미된 혁신적인 제품들로 오랜 기간 영국의 많은 고급 레스토랑 및 헤롯, 존 루이스와 같은 프리미엄 백화점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듀얼릿의 대표 제품인 '클래식 토스터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유기질 보석인 호박(amber) 패널로 열이 가해지는 열선을 감싸 단시간 안에 빵에 강한 열을 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F는 내년 1월부터 듀얼릿의 대표 제품인 '클래식 토스터기'를 비롯해 커피 머신, 전기 포트, 블렌더 등 듀얼릿 특유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적용된 혁신 제품들 위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계약식에 참석한 영국 듀얼릿사 CEO 레슬리 고트 바튼은 "패션, 뷰티 등 럭셔리 산업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며 한국 시장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빠르게 이끌어가고 있는 생활문화기업 LF를 한국 시장의 전략 파트너로 선정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LF가 보유한 다양한 영역의 프리미엄 브랜드 및 제품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듀얼릿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국 시장에 확실히 인식시키는 한편, 듀얼릿의 차별화된 제품들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듀얼릿은 내년 1월부터 LF의 공식 온라인쇼핑몰 LF몰의 리빙관 내 가전 섹션에 입점하는 한편, 전국 주요 백화점을 비롯한 고급 유통망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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