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각 조 1차전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국인 선수 3인방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강인(발렌시아)은 선발 또는 교체로 모두 첫 경기 그라운드를 밟았다.

결과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축구 간판스타이자 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은 교체 출전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손흥민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B조 1차전 원정경기에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22분간 뛰었다. 2-0으로 앞서가던 토트넘이 2-2 동점 추격을 당한 후에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공을 몇 차례 잡아보지 못한 채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후 유럽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6.1점을 매겼다. 손흥민의 출전 시간도 적었고, 제대로 볼 연결도 받지 못한 결과였다. 토트넘의 두번째 골을 넣은 모우라가 7.6점으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잘츠부르크 SNS


전날 황희찬이 받은 평점이나 활약과는 비교가 됐다. 황희찬은 헹케(벨기에)와 E조 1차전에 선발로 출전,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를 했다. 그리고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잘츠부르크의 6-2 대승에 앞장섰다. 후스코어드닷컴이 황희찬에게 매긴 평점은 10점 만점이었다. 데뷔 무대에서 최고 선수로 우뚝 섰던 황희찬이다.

한편, 이강인은 전날 H조 1차전 첼시와 원정경기에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해 약 4분을 뛰었다. 워낙 출전 시간이 짧아 딱히 플레이에 대한 평가를 하기는 힘들었다. 다만, 이강인은 18세의 나이에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러 한국인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는 큰 의미가 있었다. 참고로 후스코어드닷컴이 이강인에게 준 평점은 6.0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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