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교통사고로 멤버 은비(22)가 사망한 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또 다른 멤버 권리세(23)가 중태다.

매니지먼트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머리 등을 크게 다친 리세는 경기 수원 아주대학병원에서 10시간 이상 수술을 받은 뒤 경과를 지켜 보는 중이다.

   
▲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혈압저하로 수술중단...중환자실서 경과 지켜보는 중/뉴시스

현재 권리세는 뇌가 심각하게 부어 혈압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수술을 이어가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으로 와 곁을 지키고 있다.

그는 200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일본 진 출신으로 2011년 MBC TV '위대한 탄생' 시즌1을 통해 귀여운 외모로 눈도장을 받았다. 레이디스코드 역시 데뷔 당시 '권리세표' 걸그룹으로 주목받았다

다른 멤버들은 서울의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소정은 골절상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다. 애슐리와 주니는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 폴라리스 관계자는 "애슐리와 주니가 충격을 받은 상태로 여러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로 예정됐다.

폴라리스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께 경기 용인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 분기점 부근에서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을 태운 그랜드스타렉스 차량이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폴라리스는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이로 인해 차량이 몇 차례 회전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혈압저하, 건강히 돌아오길”,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혈압저하, 부디 아무 일 없길”,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혈압저하, 힘내세요”,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혈압저하, 안타깝다” 등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