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막을 올렸다. 지난 18~19일(한국시간) 이틀에 걸쳐 조별리그 8개조 1차전이 열렸다. 첫 경기 성적표를 보면 뜻밖의 결과가 많다.

우선, 지난 시즌 4강에 올랐던 팀들은 아약스(네덜란드)를 제외하면 출발이 좋지 못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E조의 리버풀은 나폴리(이탈리아)와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준우승팀 토트넘(잉글랜드, H조)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앞서다 추격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바르셀로나(스페인, F)도 도르트문트(독일)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약스(H조)만 릴(프랑스)을 3-0으로 완파하고 4강팀 가운데 유일하게 첫 경기부터 승점 3점을 챙겼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빅리그 전통의 명문 가운데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가 부진한 출발을 했다. 레알은 파리 셍제르망(프랑스)에 0-3으로 완패를 당했고, 첼시는 발렌시아(스페인)에 0-1로 눌렸다.

1차전에서 최다득점을 올린 팀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E조)다. 헹크(벨기에)를 6-2로 대파했는데, 황희찬이 1골 2득점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도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 가운데는 맨체스터 시티(C조)가 유일하게 승리를 챙겼다. 맨시티는 샤흐타르(우크라이나)를 3-0으로 꺾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팀 중에서는 이강인이 데뷔전을 치른 발렌시아만 첼시에 1-0 승리를 거뒀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라이프치히 두 팀이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 표=UE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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