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5년간 국비 248억원 투입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식품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차(茶) 품질 차별화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국산 차 수출액을 현재의 두 배가량인 12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19일 이런 내용의 '차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장기 발전방안은 차 품질 차별화 및 차 문화 확산을 통해 국내 소비기반을 조성하고, 지난 2018년 589만 달러(70억원)였던 차 수출액을 2022년까지 1000만 달러(120억원)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농식품부는 평지에 조성한 대규모 차 단지와 경사지 전통 차밭 등 다원의 유형에 따라 맞춤형 주산단지를 조성, 차 품질 균일화 등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작업 기계화와 재배시설 현대화 등으로 차 농가 경영도 개선한다.

또 가공용 차 유통 및 수출 확대에 필요한 현대화된 거점 공동가공센터를 주산지별로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차를 학교 공공 급식 음용수 등으로 보급하고, 전통 식문화로서 차 문화 교육을 활성화해 미래 소비 저변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오병석 농식품부 차관보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총 248억원을 투입, 이번 발전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우리 차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수출 활성화를 도모, 차 농가의 경영 안정과 국내 소비 저변 확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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