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한번 때렸지만 상습폭행 아냐"...월드투어 강행 논란

최근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피소된 'SS501' 출신의 가수 김현중이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김현중은 폭행 혐의를 일부 인정했지만 자숙없이 월드투어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현중은 지난 2일 오후 9시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3시간50분만인 3일 오전 0시 50분께 귀가했다.

김현중은 경찰 조사에서 "한 번은 말다툼 중 감정이 격해져 다투다가 때린 것이 맞지만 나머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사진=방송화면 캡처

한번 폭행은 했지만 상습적으로 때리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필요하면 A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 말했다.

앞서 김현중은 여자친구 A씨를 수개월간 구타해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A씨는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김현중에게 주먹과 발 등으로 구타를 당했고, 타박상,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2012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맞으나 교제가 이루어진 것은 최근 몇 달 간의 일"이라면서 "감정이 격해져 두 사람이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달 30일 중국 광저우를 시작으로 7일 페루, 12일 맥시코, 16일 일본 나고야, 19일 베이징에서 콘서트와 팬미팅을 겸하는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정말 충격적인데"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때리긴 때렸네..",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한번 밖에 안때렸는데 전치 6주?",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자숙없이 월드투어 강행이라"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최소한의 사죄 태도는 보여야 하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