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재 후 첫 신형 스마트폰에 구글앱 사용 못해
해외시장 출시 못하고 자국내에서만 판매할 듯
   
▲ 메이트30 프로 5G/사진=화웨이 홈페이지 캡쳐
[미디어펜=김영민 기자]중국 화웨이가 지난 5월 미국 제재 이후 첫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30' 시리즈를 공개했다.

메이트30 시리즈는 모두 5G를 지원하지만 구글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아 해외시장에는 출시하지 않고 자국내에서만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에서는 정부 통제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구글 서비스 탑재가 불가능해 구글 서비스 지원이 없더라도 판매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대신에 자사의 독자 앱스토어인 '앱 갤러리' 이용을 더욱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앱 갤러리의 앱 개발자와 사용자 이원에 1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트30 시리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정식 버전은 사용하지 못하고 오픈소스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사용했다. 따라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유튜뷰, 지도, G메일 등 구글 앱을 설치할 수 없다.

메이트30 시리즈는 일반모델과 프로모델 등 2종이며, 일반모델은 6.62인치 화면에 좌주에 얇은 베젤이 있지만 프로모델은 6.53인치 화면에 측면은 곡선처리돼 있다.

또한 두 모델 모두 초광각, 광각, 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애플리켕션 프로세서(AP)는 독자 설계한 '치린990'이 적용됐다.

메이트30 가격은 일반모델이 799유로(약 105만원)부터, 프로모델이 1099유로(약 145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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