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명품관은 가을·겨울 매장개편에 이어 마네킹도 개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갤러리아의 가을·겨울 콘셉트는 ‘옵티컬 패턴’이다. 옵티컬 패턴은 같은 무늬를 기하학적으로 반복해서 나열함으로써 착시효과와 리듬효과를 준다.

   
▲ 갤러리아명품관 제공

지난 3월 국내 최초 오픈형 백화점으로 주목을 받으며 리오프닝한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는 각 브랜드의 상품이 마치 하나의 브랜드로 선보이는 MD 구성 방식이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웨스트의 공간 메시지인 ‘얼반 랜드스케이프’를 표현하기 위해 웨스트 2 층부터 4층까지 층별로 5개, 총 15개의 VP(Visual Point)존에서 도시인의 모습을 담은 마네킹을 선보인다.

웨스트 2층에서 5층까지 총 398개의 다양하면서도 일관성 있는 마네킹을 선보이며 이 중 현대도시인의 젊은 에너지를 가장 잘 담은 15개의 대표적인 마네킹을 선정했다.

갤러리아 마네킹 디자인에 가장 중요한 점은 절제된 아름다움을 통한 층별 콘셉트이다. 우선 여성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2층은 ‘집과 사무실’을 콘셉트로 집과 직장을 넘나드는 현대 커리어 여성의 세련된 일상 모습을 연출했다.

여성 컨템포러리 캐주얼인 3층에서는 ‘거리와 학교’를 콘셉트로 일상 속 젊은 여성들의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일상 모습을, 남성 컨템포러리 4층은 ‘가족과 일’이라는 콘셉트로 일과 가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현대남성의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갤러리아명품관의 마네킹은 일반적인 마네킹보다 키를 5cm 더 키워 남자 마네킹은 190cm, 여자 마네킹은 185cm로 신장을 높힌 것이 특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기존의 마네킹들은 옷 핏이 사는 위주로 디자인이 돼 있었다면 갤러리아의 마네킹은 현대 도시인들의 일상을 담은 포즈로 이에 어울리는 옷을 착장함으로써 공감을 통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