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야구 레전드이며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준혁 측이 사생활을 폭로한 여성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양준혁의 법률대리인인 청백 공동법률사무소 박성빈, 전원진 변호사는 20일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에 양준혁과 관련된 글을 SNS 계정에 올린 여성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및 명예훼손, 형법상 협박죄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보다 앞서 양준혁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소장 표지를 캡처해 올리면서 고소장 접수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사태는 양준혁이라는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폭력입니다. 이러한 사이버상에서의 폭력의 상처는 본인이 사는날 동안 그리고 죽음 뒤에도 따라다니는 무서운 기록이 될 것입니다"라고 피해를 호소하고 "이러한 기록의 상처에 대해 저희는 위풍당당 양준혁이라 불리웠던 모습으로 대응하겠습니다"라고 강력한 법적 대응 의지를 전했다.

지난 18일 A씨는 한 SNS에 계정에 양준혁이 자고 있는 사진과 함께 양준혁의 성적 취향 등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과 SNS 계정은 삭제된 상태지만 온라인을 통해 내용이 퍼지면서 양준혁은 성 스캔들에 휩싸였다. 이에 양준혁은 반박글을 SNS에 올리는 한편 법률대리인을 통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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