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월요일까지 제주도 산간에 600㎜ 이상, 영남 동해안 400mm 이상, 영동과 영남, 전남 지방에도 최고 3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오늘날씨예보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간날씨 주말날씨 제17호 태풍 타파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상하는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겠다. 17호 태풍 '타파'는 지난 태풍 '링링'과는 달리 바람보다 비가 더 위험한 '비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북쪽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해 있는 가운데 태풍이 몰고 온 거대 비구름이 찬 공기와 맞부딪히며 더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아침기온은 서울 수원 청주 광주 목포 대구 18도, 인천 울산 19도, 춘천 세종 전주 16도, 강릉 대전 17도, 포항 부산 제주 20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인천 수원 청주 세종 25도, 춘천 강릉 대전 24도, 전주 대구 부산 22도, 광주 목포 포항 21도, 제주 23도를 나타내겠다.

   
▲ 제17호 태풍 타파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일요일인 내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특히 곳에 따라 600mm 이상 물폭탄이 쏟아지는 곳 있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인천 수원 춘천 강릉 대전 광주 목포 17도, 청주 18도, 세종 16도, 전주 15도, 대구 포항 부산 19도, 제주 22도 분포를 보이겠다. 낮 기온은 서울 춘천 대구 포항 부산 23도, 인천 수원 대전 전주 울산 22도, 강릉 청주 20도, 세종 21도, 광주 25도, 목포 제주 24도를 보이겠다.

제 17호 태풍 타파(TAPAH)는 중심기압 975hPa의 중형급 태풍으로 오늘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7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오늘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 내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430km 부근 해상, 내일 오후 3시 서귀포 동쪽 약 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제주도 울산 부산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통영), 전라남도(장흥 완도 해남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흑산도 홍도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또한 오늘 오전 제주도에는 호우 예비특보를 낮부터는 울산, 부산, 경상남도(진주, 양산,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산청, 하동, 김해, 창원), 전라남도(장흥, 완도, 해남,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로 확대했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북상하는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월요일인 23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27일 제주도, 28일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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