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다운 협상'의 자신감, '북한 잠재력' 긍정적 평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난 6월30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전격 만나 회담하고 있다. / 사진=조선중앙통신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계 개선을 자신의 재임 기간 중 일어난 가장 긍정적인 일로 평가하며, 북한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거론했다.

이날 발언은 ‘톱다운 협상’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자신의 대화 방식에 대한 자신감과 향후 정상회담을 통해 명확한 비핵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적극적이지 못했던 전임 행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꼬집으며, “회담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해도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50년간 북한과의 관계가 지금처럼 좋았던 적은 없었다”라며 “향후 일어날 일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또한 최근 오랫동안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일부 단거리 미사일들을 발사한 북한의 실험을 “모든 다른 나라들이 통상하는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성과를 확실하게 도출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을 촉구하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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