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100안타를 돌파했다.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시즌 99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최지만은 101안타로 2016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이래 4시즌 만에 세자릿수 안타를 때려내 주전급 타자로 공인을 받았다. 시즌 타율은 2리 올라가 2할6푼이 됐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탬파베이는 연장 접전 끝에 11회말 윌리 아다메스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로부터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시즌 100번째 안타가 만들어진 순간이었다.

7회말 다시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3-2로 앞서고 있던 8회말 1사 1루에서 보스턴의 바뀐 투수 앤드류 캐쉬너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1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였고 탬파베이는 4-2로 달아났다.

최지만의 이 2루타가 쐐기타가 되는 듯했지만 9회초 보스턴의 미치 모어랜드가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려 4-4를 만들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최지만은 10회말 5번째 타석에서는 또 삼진을 당하며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후 11회말 아다메스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탬파베이가 승리, 시즌 91승 63패로 클리블랜드와 와일드카드 공동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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