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가운데 지롱댕 보르도는 비겼다. 황의조는 시즌 2호 골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보르도는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오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브레스트와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6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보르도는 2승 3무 1패로 승점 9점, 브레스트는 1승 4무 1패로 승점 7점이 됐다.

황의조는 우측 측면에 배치돼 벤라후, 브리앙과 보르도의 공격을 책임졌다. 황의조는 처음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보르도의 선제골이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6분 프리킥 찬스에서 벤라후의 킥을 브리앙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다.

   
▲ 사진=지롱댕 보르도 SNS


브레스트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20분 그랑시르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시간 오트레가 역전골까지 넣었다.

1-2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보르도는 선수 교체를 해가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애썼다. 황의조는 후반 14분 날린 슛이 수비를 맞았고, 후반 16분에는 돌파를 시도하다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유도해내기도 했다. 이 프리킥 찬스에서 벤라후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계속해서 공세를 퍼붓던 보르도는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블루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동점을 만들며 기세를 끌어올린 보르도는 이후 칼루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놓침으로써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 승점을 1점밖에 얻지 못했다.

지난 8월 25일 리그 3라운드 디종전에서 시즌 1호 골이자 프랑스 무대 데뷔골을 넣었던 황의조는 2호 골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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