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상화가 강남과 결혼 발표 후 처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사랑에 빠진 과정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골프 여제' 박세리, '빙속 여제' 이상화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상화는 SBS '정글의법칙'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만난 가수 강남과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오는 10월 12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당연히 아는형님들은 결혼을 앞둔 이상화에게 강남과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이상화는 강남에 대해 "카메라가 켜졌을 때랑 꺼졌을 때가 다르다. 켜졌을 때는 방송인이니까 가벼울 수 있다. 꺼졌을 때는 진중함과 배려심이 크다. 다른 사람들을 잘 챙긴다. 매력을 흘리고 다닌다"고 말하며 애정 표현을 감추지 않았다. 

   
▲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서장훈이 이상화에게 '언제 강남에게 마음을 열었냐'고 묻자 그는 지난해 겨울 무릎 부상 재활로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얘기했다. 이상화는 "다른 선수들은 다 대회 중이고, 라이벌이었던 일본 선수는 여전히 톱이었는데 난 다시 준비해도 따라잡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 은퇴 기로에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렇게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강남의 존재와 따뜻한 말이 이상화에게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이상화는 "'정글의 법칙' 모임에서 그런 불안함과 고민을 털어놨다. 오빠(강남)가 듣고 있다가 '상화야 넌 이미 레전드야. 너로 인해 힘을 얻은 사람이 많다. 이제 걱정하지 말고 다 내려놓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나랑 편히 쉬자'고 했다"고 처음 가슴 속으로 강남이 들어왔던 순간을 사랑에 빠진 사람의 행복한 표정으로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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