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드디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만 37세의 나이에 최고 장타력을 뽐내고 있는 '추추트레인'이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태너 로악의 91마일(146km)짜리 직구를 받아친 것이 가운데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어갔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추신수의 이 선제 솔로포는 지난 14일 역시 오클랜드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22호를 친 이후 7경기 만에 터뜨린 홈런이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23개의 홈런을 날려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이룬 성과여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전에 추신수는 2010년과 2015년, 2017년 세 차례 22홈런을 날린 것이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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