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 점유율, 60%서 70%로 끌어올릴 것"
   
▲ 효성 인도 스판덱스 공장 전경/사진=효성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00년 효성’의 전략적 기반으로 낙점한 인도의 첫 스판덱스 생산 시설이 본격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23일 효성에 따르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아우랑가바드시 인근 아우릭 공단에 위치한 이 공장은 연간 1만8000톤의 스판덱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부지 면적이 약 40만(약 12만평)에 이른다.

효성은 신설 공장을 인도 내수 시장 공략의 주춧돌로 삼아 현재 약 60%의 시장 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리고, 향후 수요와 성장 전망에 맞춰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 회장은 "거대 소비시장인 인도를 적극 공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는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인구(약 13억7000만명) 대국이며, 국내총생산(GDP)은 약 2조7200억달러로 세계 7위에 올랐다. 또한 올 5월 연임에 성공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2022년까지 제조업의 GDP 기여율을 현재 16%에서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등 제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

2007년 인도에 진출한 효성은 2016년 푸네 지역에 초고압 차단기 생산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번에 스판덱스 공장을 가동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며 인도에서 연 3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효성은 다음 증설지로 미주 지역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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