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브래드 피트가 마약 중독 사실을 고백했다.

배우 브래드 피트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젤리나 졸리와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브래드 피트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감정을 외면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난 그러한 감정들을 다루는 방법을 몰랐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내겐 어려운 감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마약, 술, 넷플릭스 중독 등 이혼의 고통을 잊기 위해 무엇이든 했다"고 털어놓았다.

지금은 어떤 것에서도 도망치고 싶지 않다는 브래드 피트. 그는 "삶에 대한 심오한 이해를 하게 됐고 더 감사하게 된다. 하늘에 있는 새, 나무를 보면서도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영화 '애드 아스트라' 스틸컷


브래드 피트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안젤리나 졸리와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오랜 동거 끝에 2004년 정식 결혼했으나 11년 만인 2016년 9월 파경을 맞았다. 2년여간의 이혼 소송 끝에 지난 4월 법적으로 완전히 갈라서게 됐다.

안젤리나 졸리는 현재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 녹스, 비비안 등 여섯 명의 자녀를 홀로 양육 중이다. 매덕스는 안젤리나 졸리가 전 남편 빌리 밥 손튼과 결혼 생활 당시인 2000년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 아들이며 팍스는 베트남, 자하라는 에티오피아에서 입양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서 샤일로, 녹스, 비비안을 낳았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