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라이벌 메시의 수상을 예상한 때문인지 호날두는 시상식에 아예 참석하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를 개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올해의 남자 선수는 메시의 차지였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 우승의 주역 반 다이크의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지기도 했지만 다시 메시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 사진=FIFA 공식 SNS


FIFA가 공개한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메시가 46포인트를 얻어 38포인트의 반 다이크, 36포인트의 호날두를 따돌렸다. 이로써 메시는 통산 6회 이 상을 수상, 5회 수상의 호날두보다 앞서가게 됐다.

올해의 감독상은 리버풀을 유럽 챔피언에 올려놓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토트넘 홋스퍼) 감독 등을 누르고 수상자로 호명됐다. 리버풀의 수문장 알리송은 올해의 골키퍼상을 받았다.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은 다니엘 조리(데브레첸)에게 돌아갔다. 헝가리리그에서 뛰는 조리는 페렌츠바로시와 경기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을 터뜨린 바 있다. 메시는 이번까지 통산 7번째 푸스카스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한 번도 상을 받지 못했다.

월드 베스트11에는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루카 모드리치, 에당 아자르 등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이 4명이나 포함됐으며 리오넬 메시, 프렌키 데 용(이상 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타이스 데 리트(이상 유벤투스), 버질 반 다이크, 알리송 베커(이상 리버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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