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시상식…조원태 회장 대신 수상
   
▲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2019년 밴 플리트 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미국의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2019년 밴 플리트 상을 조 전 회장에게 수여하기로 했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 상은 한국과 미국의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상으로, 세상을 떠난 고인에게 밴 플리트 상이 수여되는 것은 1995년 이 상이 제정된 이후 처음이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조 전 회장은 물류산업을 통해 양국 간 교류를 증진시키고, 양국 경제 발전에 공헌했다"고 강조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0일 뉴욕에서 열린다. 조 전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회장이 대신 수상한다.

한편, 밴 플리트 상은 6·25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냈고, 1957년 코리아 소사이어티 초대 회장을 맡았던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이름을 따서 1995년 제정됐다.

조 전 회장은 지난 4월 폐질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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