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직장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홍보물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이달 말부터 '2019 직장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 사업은 바쁜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일과 여가의 균형을 찾고,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이도록 음악, 무용,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퇴근 후의 직장인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라며, 24일 이렇게 밝혔다.

진흥원이 주관하는 '기획 프로그램'과 취향을 공유하는 모임을 주도하는 민간 온라인 플랫폼인 '남의집 프로젝트'와 협업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획 프로그램에선 자신의 손, 눈, 귀로 새로운 감각을 열어보고 감각의 균형을 찾아본다.

일상의 소리를 기록하고 직접 스피커를 만들어 감상하는 '나의 플레이어'(사운드 예술),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생각을 단순화하고 몰입의 단계에 빠져보는 '나무를 깎고, 시간을 쓰다'(목공), 시간의 관점에서 나의 일상 속 숨은 시간을 사진으로 포착해 보는 '당신의 시간'(사진) 등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남의집 프로젝트와의 협업 프로그램은 예술가의 작업실에서 퇴근 후 문화예술 활동을 펼친다.

집과 회사를 잇는 출.퇴근길을 인공위성이 되어 바라보고, 일상 속 특별한 모습을 찾아보는 '공간 읽기'(시각예술), 각자 불안을 느끼거나 두려운 것을 모아 나만의 괴물을 만들고 퇴치법까지 완성해 보는 '나만 아는 괴담, 내가 만드는 괴물'(독립출판) 등 8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름을 통해 자신을 생각해보고 이름의 의미와 느낌에 맞춰 자신의 이름을 디자인해 보는 '알파벳으로 그려보는 그리운 이름'(캘리그래피)도 있다. 

문체부는 문화예술교육은 아동·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행복감, 자기표현력, 자아존중감, 공감능력 등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직장인을 비롯한 성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19 직장인 문화예술교육 누리집과 남의집 프로젝트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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