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친 것은 역시 '기념'할 만한 일이었다. 미국에서 프로스포츠 테마 티셔츠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업체가 류현진 홈런 기념 티셔츠를 발빠르게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가 0-1 뒤지고 있던 5회말 터뜨린 동점 홈런이었고, 류현진의 홈런포가 팀 타선에 불을 지펴 다저스는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해 7이닝 3실점 호투한 류현진은 투타 맹활약으로 승리투수(시즌 13승)가 됐다.

류현진의 첫 홈런은 팀 동료, 팬들에게 큰 화제가 됐는데 브레이킹T라는 업체에서 곧바로 '류현진 홈런 기념 티셔츠'를 출시했다. 홈런을 친 지 하루만인 24일 브레이킹T 홈페이지에 최신 상품으로 소개돼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 사진=브레이킹T 홈페이지


류현진 홈런 티셔츠는 일반적인 형태의 티셔츠와 후드티가 함께 판매되고 있다. 일러스트화된 류현진이 배트를 휘두르는 모습과 함께 'IT'S HAPPENED!-BABE RYU'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대단한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다'며 '베이브 류'라는 별명으로 류현진의 홈런을 부각시킨 문구였다. '베이브 류'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와 류현진을 합친 별명이다. 베이브 루스는 많은 홈런을 날리기도 했지만 투수로도 활약했다.

류현진 홈런 기념 티셔츠의 가격은 각각 28달러(약 3만3500원)로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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