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뒤, 옆 모든 면 디스플레이로 감싸...가격 330만원대
편의성, 활용도, 가격 등 폴더블폰 대비 경쟁력 떨어질 듯
   
▲ 미믹스 알파/사진=샤오미
[미디어펜=김영민 기자]중국 샤오미가 앞, 뒤, 옆 모든 면을 디스플레이로 감싼 서라운드폰 '미믹스 알파'를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미믹스 알파는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처럼 폴더블폰은 아니지만 세계 최초 서라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라운드폰은 폴더블폰과 함께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폼팩터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믹스 알파는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화면비는 180.6%에 이르고, 이미지 센서 ISOCELL Plus와 스마트폰 ISO 등 신기술도 적용됐다.

스마트폰 상·하부는 항공 우주급 티타늄 합금으로 제작해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강하다.

또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SoC를 탑재했고, 4050mAh 배터리가 장착됐다. 40W 유선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가격은 1만9999위안(한화 약 336만원)으로 갤럭시폴드보다 100만원 정도 비싸다. 샤오미는 미믹스 알파를 수익보다는 혁신에 방점을 찍은 컨셉폰 개념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소량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미믹스 알파는 모든 면이 디스플레이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탄생했지만 편의성이나 활용도면에서 애매하고 가격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믹스 알파와 같이 차세대 스마트폰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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