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컵대회인 카라바오컵 16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아스널의 빅매치가 일찌감치 성사된 것이 눈에 띈다.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는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라바오컵 16강 대진표를 발표했다. 25~26일 이틀에 걸쳐 펼쳐진 3라운드(32강전) 결과 살아남은 16팀의 4라운드 맞대결 카드가 결정된 것.

25일 열린 32강전에서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4부리그 콜체스터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하며 탈락하는 이변이 있었다. 하지만 나머지 대부분 32강전에서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하위리그 팀들을 제치고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26일 경기에서는 첼시가 4부리그 그린스비 타운을 7-1로 대파했고, 맨유는 3부리그 로치데일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힘겹게 16강에 합류했다.

완성된 16강 대진표에서는 첼시-맨유, 리버풀-아스널 경기가 빅매치로 꼽힌다. 맨시티는 사우샘프턴을 만나 힘든 대진을 피하게 됐다. 토트넘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 올라온 콜체스터는 2부리그 크롤리 타운을 만나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 것인지 주목된다. 16강전은 오는 10월 18일 시작된다.  

한편,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결승에서 첼시를 꺾고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리버풀로 8번 정상에 올랐다.

[카라바오컵 16강 대진표]

에버튼 vs 왓포드

맨체스터 시티 vs 사우샘프튼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vs 선덜랜드

크롤리 타운 vs 콜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버튼 알비온 vs 레스터 시티

첼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vs 아스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