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우즈벡 워킹그룹 회의’와 연계
보건·농업·건설 등 국내 기업 16개사 참가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코트라가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벡 순방 후속 경제협력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26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 이후 민간 경제협력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메디컬 코리아’ 사절단을 겸해서 진행됐다. 

양국의 경협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후속조치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25일 타슈켄트서 열린 ‘제2차 한-우즈벡 워킹그룹 회의’와도 연계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우즈벡 유망 산업이면서 한국과 경제협력 가능성이 높은 보건·의료, 농업, ICT, 건설, 섬유 분야에서 우리 기업 16개사가 참가했다. 지난 4월 코트라가 현지에서 주관한 ‘한-우즈벡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참가한 일부 기업도 타슈켄트를 다시 찾아 후속 상담하면서 시장진출 성과를 내기 위해 공을 들였다.

   
▲ 코트라 CI.


보건·의료는 한국과 협력이 활발한 분야이자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산업이다. 상담회에는 의약품, 의료기기, 병원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11개사가 참가했다. 25일부터 27일까지 코트라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현지 보건·의료 전시회 ‘우즈메드엑스포’ 한국관 참가기업 중 상담을 원하는 8개사도 포함됐다.

우즈벡 정부는 국민 복지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워 ‘2019-2025 보건의료개혁안’을 발표하는 등 의료시스템 개선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우즈벡의 의료기기 수입량은 2015년 대비 39% 증가했으며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우즈벡과 2015년 한국 의료인 면허인정 및 한국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보건의료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김상묵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상대국과 지속 가능한 경제협력을 하려면 정부 성과가 기업 등 민간까지 확산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해 교류를 확대하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후속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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