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통증이 심해 걱정을 샀지만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만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4-0으로 양키스를 완파하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때려 팀의 2득점에 발판을 놓았다. 이후 세 타석에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런데 8회말 마지막 네번째 타석에서 2구째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발을 강타 당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고통을 호소했던 최지만은 계속해서 타격에 임해 1루수 직선타를 치고 아웃됐다. 타격 후 1루로 뛰던 과정에서 그는 다시 통증을 느껴 제대로 발을 딛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9회초 수비 들면서 최지만은 교체돼 물러났다.

경기 후 탬파베이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지만은 병원을 찾아 X-레이 촬영을 한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고 타박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만이 다음 경기에 정상 출전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탬파베이는 27일 하루 경기가 없고 28일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로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24일 3점홈런을 때리고 25일에는 극적인 연장 끝내기 홈런을 날리는 등 시즌 막판 타격감에 불을 붙였던 최지만이 유종의 미를 거두려면 발 부상에서 빨리 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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