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9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경기 일정을 확정해 27일 발표했다.

정규시즌 4위 LG와 5위 NC가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0월 3일 시작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 가운데 4위팀이 승리 또는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5위팀은 2승을 기록해야만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1, 2차전 모두 4위팀 구장에서 거행되기 때문에 이번 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LG 홈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 LG-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릴 잠실구장. /사진=미디어펜 DB


그런데 예년과 달리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차전과 2차전 사이 하루 휴식일을 두기로 했다. 전국체전 변수 때문이다.

올해 전국체전은 100회를 맞아 성대하게 치러지는데 개막일이 바로 10월 4일이다. 잠실주경기장과 인근 지역에서 전국체전 개회식과 부대 행사가 열린다. 전국체전 개회식에만 약 5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열릴 경우 큰 혼잡이 예상돼 관람객 불편과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4일 하루를 쉬고 10월 5일(토) 2차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포스트시즌 일정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1차전에서 LG가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둬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될 경우 3위팀(미정)과 치르는 준플레이오프는 10월 6일(일)부터 시작된다. 반대로 NC가 1차전을 승리해 5일 2차전까지 치르게 될 경우 준플레이오프 1차전 개시일은 10월 7일(월)이 된다.

중간에 우천 연기 등의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10월 6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개최 시 한국시리즈 최종 7차전은 10월 30일 열리고, 10월 7일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 한국시리즈 7차전은 10월 31일 열린다.  

   
▲ 표=KBO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연기될 경우에는 다음 날로 순연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사이에는 반드시 최소 하루의 이동일을 갖는다. 단, 경기가 밀리더라도 정해진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때에는 예정된 일정대로 경기가 거행된다.

포스트시즌 경기의 연장전은 15회까지이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경우 15회초 종료 시점에서 4위팀의 진출이 확정될 경우(동점 상황) 15회말은 거행하지 않는다.

또한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는 열리지 않는다. 미디어데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한 준플레이오프부터 1차전 하루 전날 실시한다.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2시다. 입장권 예매와 중계 일정 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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