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사직 경기가 이틀 연속 우천 취소됐다.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키움과 롯데의 시즌 15차전이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우로 취소됐다. 두 팀은 전날 예정됐던 경기도 비로 치르지 못했다. 

27일 취소된 경기는 오는 29일로 재편성됐다. 그리고 이날 취소된 경기는 10월 1일로 밀렸다. 키움은 30일 일정이 없지만, 롯데가 30일 LG 트윈스와 잠실경기가 잡혀 있기 때문에 10월 1일로 넘어간 것이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아직 최종 순위가 확정되지 않은 키움은 롯데와 마지막 두 경기를 갖기 위해 부산 원정을 27일부터 준비했다. 그런데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10월 1일까지 계속 부산에 머물게 됐다.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게 됐다.

이미 꼴찌가 확정된 롯데의 시즌 피날레 일정은 더욱 고달프게 됐다. 29일 사직에서 키움과 경기를 하고 서울로 이동해 30일 LG전을 치른다. 그리고 다시 부산으로 이동해 시즌 최종전을 10월 1일 사직 홈에서 치르게 된 것이다. 원정팀 키움이 계속 부산에 머무는 반면 롯데는 서울-부산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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