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팀 창단 후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대기록을 이끈 주인공은 투타에서 맹활약한 류현진이었다.

다저스는 29일(한국)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105승(56패)째를 올렸다.

다저스의 105승은 한 시즌 구단 자체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이던 1953년 105승을 거둔 후 66년만이다. 로스앤젤레스로 프랜차이즈를 옮긴 뒤로는 2017년 104승을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다저스는 30일 샌프란시스코와 최종전에서 이기면 106승으로 또 하나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날 다저스 승리의 일등공신은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7이닝을 무실점(5피안타 7탈삼진)으로 막았다. 잘 던졌을 뿐 아니라 5회초 타석에서는 선제 타점을 올리는 적시 안타도 때려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고 6회초 맥스 먼시의 솔로포가 더해져 2-0으로 이길 수 있었다. 승리투수도 결승타도 모두 류현진이었다.

   
▲ 사진=LA 다저스 트위터 캡처


경기 후 다저스 구단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실시한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Game) 투표에서는 당연히 류현진에게 압도적으로 많은 표가 쏟아졌다. 4000명 이상의 팬들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류현진은 무려 84%의 지지를 받아 12%의 먼시를 압도했다.

평균자책점을 2.32로 끌어내려 타이틀을 확정한 류현진에게도, 시즌 105승으로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다저스에게 기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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