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수호를 위해 모인 이들을 향해 "범죄비리 덩어리 조국만이 할 수 있는 검찰개혁이라니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전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정권을 적폐로 몰아 마구잡이로 수사하면서 피의사실공표, 별건수사는 물론 모멸감에 자살까지 이르렀을때 '이렇게 해선 안 된다'는 말은 커녕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박수치던 사람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어제 서초동에서 조국 수호를 외치던 자칭 100만, 200만은 그때 어디서 무얼 하셨냐"며 "문재인 대통령이 불과 두달여전 윤석렬 검창총장을 임명했을때 그때 환호성을 날렸던 이들이 누구냐"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조국 수호가 검찰 개혁과 동의어가 되는 것이 말이 조국을 반대하면 개혁저지라는게 말이 되냐"며 "불과 얼마전까지 정의의 투사라던 윤석렬 총장을 저주 인형까지 만들어 없애고 싶어진 광속도 태세전환이 말이 되냐"고 따져 물었다.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전희경 의원실 제공


또 "믿고 싶은 대로, 내가 정하는 대로, 100만 200만 외치면 떠~억 하니 기정사실로 보도하는게 말이 되냐"고 질타했다. 공수처 설치에 대해서도 "공수처란 이름의 민변 검찰청 신설했으면 조국 사태, 권력형게이트가 이렇게라도 수사됐겠냐"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대통령, 청와대, 더불어민주당과 하나가 돼 이미 세상에서 사라진 사건이 되었으리라는 걸 아직도 모르냐"며 이러니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멀쩡한 상식과 이성을 가진 국민들께서 어제 서초동 '조국수호'의 몰이성의 아수라장을 우리 사회의 묵과할 수 없는 위기신호로 감지하셨으리라 믿는다"며 국민은 한 번 속지 두 번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극렬한 소수의 준동이 대한민국 여론을 호도하며 더 이상 대한민국을 흔들게 두시지 않으리라 믿는다"며 "일어서자! 지키자 대한민국! 살리자 대한민국!"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