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가장 멋지게 마무리했다. 홈런도 때리고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최지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이자 정규시즌 최종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차례 타석에 들어서 2루타와 홈런을 때리며 최고 타격감을 과시한 최지만은 4회말 수비를 앞두고 헤수스 아귈라와 교체돼 물러나며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끝냈다.

최지만의 2019시즌 성적은 127경기 출전, 타율 2할6푼1리(410타수 107안타), 19홈런, 63타점, OPS 0.822를 기록했다. 모든 면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 하이 성적을 내며 지난해 이적한 탬파베이의 주전으로 당당히 자리잡았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발을 맞아 지난 두 경기 결장했던 최지만은 이날 최종전에서 복귀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했다. 다행히 타격감은 최고였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토론토 선발 클레이 벅홀츠로부터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주자가 없었고, 후속타도 이어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어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벅홀츠의 초구를 노려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터뜨린 시즌 19호 홈런이었다.

쾌조의 타격감을 확인한 최지만은 4회말 들면서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오는 10월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단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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