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8개월 동안 734건 적발…시도별로는 경기(313건)가 가장 많아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집값 급등 현상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부정 청약 적발 건수가 70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부정 청약 현황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1년 8개월 동안 부정 청약 의심 사례 734건을 적발했다. 

시도별로는 경기(313건)의 부정 청약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167건), 서울(46건), 대구(35건), 강원(34건)순이었다. 

경기의 경우에는 하남(37건), 광명(2건), 분당(5건) 등 투기과열지구 중심으로 부정 청약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적발된 부정 청약이 당첨 취소까지 이어진 경우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정 청약이 당첨 취소로 이어진 경우는 지난해 60건, 올해 9건 등 총 69건으로 전체 부정 청약 적발 건수(734건)의 9.4%에 그쳤다.

국토부는 "수사 의뢰, 소명 청취, 법원 재판 등 사업 주체의 취소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계약 취소가 완료됐으나 결과를 회신받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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