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월 A매치 기간에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30일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10월 10일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와 홈경기를 갖고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날 벤투호에 승선한 25명의 대표선수 가운데는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로 깜짝 발탁된 이재익(20·알 라이얀)이 눈길을 끌었다.

이재익은 보인고를 졸업하고 2018시즌 강원FC에서 프로 데뷔한 후 올 여름 카타르리그의 알 라이얀으로 이적한 수비수다. 신장 185㎝, 체중 76㎏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왼발잡이로 주로 센터백을 맡아왔다.

   
▲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패해 아쉬워하는 이재익을 정정용 감독이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재익은 올 한 해에만 다양한 연령별 국가대표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 6월 폴란드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에 정정용호의 일원으로 출전해 이강인 등과 호흡을 맞추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지난달에는 올림픽 본선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22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해 국내에서 훈련하며 김학범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A대표팀 벤투호에도 깜짝 발탁됐다. 그만큼 이재익은 현재 기량 및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U-20, U-22 대표팀을 거쳐 고속 승격해 성인대표팀에도 합류하게 된 이재익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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