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이노톡(INNO TALK)'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노톡은 오는 2025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노톡은 신한금융이 올해 4월부터 추진한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의 핵심 과제였다.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는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등 3대 과제를 추진했는데, 이날 오픈한 이노톡이 혁신성장 플랫폼을 맡았다.

   
▲ 자료=신한금융


이노톡은 창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와 컨설팅, 투자 및 금융서비스 등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정보제공 카테고리에서는 창업 관련 각종 정보, 정부 정책, 관련 산업 보고서 등 업데이트된 최신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이성용 신한미래전략연구소 대표는 "예비창업자들과 스타트업 기업인들을 만나보니 법인설립 절차, 각종 계약서 샘플 등 의외로 간단하고 기본적인 정보에 대한 니즈가 상당했다"며 "창업과 관련한 플랫폼이 필요할 것이라 확신했고, 그 고민의 산물이 바로 이노톡"이라고 설명했다.

컨설팅과 투자 및 금융서비스 카테고리는 신한금융의 혁신금융 노하우를 모아 구성됐다. 신한퓨처스랩, 두드림스페이스, 소호사관학교 등 신한금융이 그동안 진행한 혁신창업 프로그램과 관련된 노하우를 컨설팅 카테고리에 접목해 혁신기업이 원하는 분야의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 및 금융서비스 카테고리에서는 혁신 창업기업 대상 IR, 투자 심사 신청 프로세스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신한금융은 추후 이노톡 이용자가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전국 1000개 은행 영업점에 바로 연결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주는 시스템도 만들 것이라고 함께 발표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올해 안에 이노톡 10만 가입자를 달성하고, 2022년까지는 일자리 창출 10만개, 2025년까지는 유니콘 기업 10개 육성의 목표를 수립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이 혁신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결하겠다"며 "창업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이 꿈과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는데 신한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