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모두 결정된 가운데 가을야구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랭킹이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나는 류현진(LA 다저스)은 19위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정규시즌 경기가 모두 끝난 30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톱 50 랭킹을 매겼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류현진에 대해 "밥 깁슨의 평균자책점 기록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그는 여전히 엘리트 투수"라는 코멘트를 덧붙여놓았다. 

   
▲ 사진=LA 다저스 SNS


류현진이 시즌 중후반까지도 1.45의 경이로운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밥 깁슨의 전설적인 평균자책점 1.12(1968년)에 다가섰던 점을 되짚은 것이다.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4경기 연속 부진에 빠지며 평균자책점을 많이 까먹긴 했으나 류현진은 2.32로 시즌을 마쳐 아시아 선수 최초로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을 따내는 위업을 이뤘다.

류현진의 팀 동료이자 올 시즌 공격 전 부문에서 눈부신 활약을 한 코디 벨린저가 전체 랭킹 1위로 선정됐다. 벨린저와 류현진 외에도 클레이턴 커쇼(11위), 워커 뷸러(22위), 코리 시거(24위), 맥스 먼시(42위), 저스틴 터너(46위) 등 다저스 소속 선수 7명이 50위 안에 들었다. 다저스는 106승을 올려 구단 자체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을 올렸다.

107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팀이 된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 원투 펀치가 2, 3위에 올랐고 알렉스 브레그먼이 4위에 랭크되는 등 상위권을 휩쓸며 모두 8명이나 50위 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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