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중요한 프로젝트" 언급
실버택배, 물류센터 170곳서 1400명 노인일자리 창출
   
▲ CJ대한통운 지속가능경영활동이 UN 홈페이지에 등재된 이미지. /사진=대한통운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실버택배 등 CJ대한통운의 지속가능경영 모델이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과 세계 130개국 정부 대표들이 참여한 ‘UN 지속가능개발목표 정상회의 2019’ 홈페이지에 소개됐다.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기반으로 지속가능발전의 영역을 확장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실버택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지난 달 24~25일 뉴욕에서 개최된 ‘UN 지속가능개발목표 정상회의 2019’의 구체적인 이행 모델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개발목표의 구체적인 가속행동(SDGs)' 플랫폼에 소개됐다고 1일 밝혔다. 

‘UN 지속가능개발목표 정상회의 2019’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정치 포럼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년간의 행동과 전달을 준비하라”는 2015년 9월 UN 총회의 결의가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다. 향후 4년마다 지속가능개발목표의 이행을 점검하게 된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한국과 영국, 독일, 일본 등 130개국 정부가 참여했으며 미국과 중국 등 58개국 정부대표의 기조연설도 이어졌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은 “2030년 의제와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는 공정한 세계화 구축에 대한 우리의 공동 대응”이라며 각국 정부의 관심과 이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주요 내용은 UN 총회 홀에 설치된 미디어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 등 UN 총회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공개됐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CJ대한통운의 사례는 지속가능개발목표의 구체적인 가속행동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SDGs 프로젝트 중 하나”라는 호평을 받았다. 

CJ대한통운의 택배 비즈니스와 연계된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인 ‘실버택배’는 대표 SDGs 사업으로 꼽히며 “170곳의 물류센터에서 1400명 이상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했다”는 구체적인 성과까지 표기됐다. 

실버택배는 UN이 선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 17개 과제 중에서 △빈곤퇴치(1) △좋은 일자리와 경제성장(8) △기후변화와 대응(13) △글로벌 파트너십(17) 항목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다. 

숲가꾸기 사업과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도 CJ대한통운이 추진하는 지속가능경영의 대표 사례 중 하나로 언급됐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 한국장애인녹색재단과 함께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숲가꾸기는 매년 1000그루 이상의 포플러를 심는 프로젝트다. 

숲가꾸기에 대해서는 “메가시티 주변의 황무지에 숲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라고 소개하며 “조성된 숲은 도심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의 UN지원SDGs협회와 함께 올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특별캠페인도 주목을 받았다. 

홈페이지에는 “1년간 배송되는 12억2000만개의 택배상자 송장에 미세먼지 줄이기 메시지를 삽입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1년 간 캠페인이 진행될 경우 세대당 주 1회 이상 국민들에게 메시지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규모 친환경 홍보 캠페인”이라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의 지속가능경영활동 지향점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전 세계 194개국과 글로벌 주요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UN 지속가능개발목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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