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대한민국 최대의 금융스캔들을 다룬 영화 '블랙머니'가 11월 13일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는 허공에 흩날리는 서류들 사이 비장한 표정으로 서 있는 조진웅의 모습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딘가를 응시하는 그의 표정에서 사건에 대한 집요한 의지와 뜨거운 심경이 전해지는 한편 "대한민국 최대의 금융스캔들,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카피가 현재 진행형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 사진=영화 '블랙 머니' 1차 포스터


'블랙머니'는 '명량', '암살', '끝까지 간다', '독전', '완벽한 타인'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믿고 보는 배우' 조진웅과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과 2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열혈사제'로 2019년을 사로잡은 '대세 배우' 이하늬의 첫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블랙 머니'는 '남부군', '하얀 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 지난 37년간 숱한 화제작을 통해 한국 사회에 날카로운 일침을 가해온 '한국영화계 명장' 정지영 감독의 신작이다. 그만의 예리한 통찰력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금융스캔들의 이면을 속 시원하게 파헤치는 한편 사건의 추적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내며 범죄 드라마의 장르적 재미와 함께 현실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블랙머니'는 오는 11월 13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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