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경찰이 '프로듀스X101'의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를 압수수색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스타쉽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등 그룹 엑스원(X1) 멤버들이 속한 소속사 사무실 여러 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 사진=엑스원(X1) 측


지난 7월 19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서는 마지막 생방송 무대를 통해 11명의 연습생이 엑스원의 최종 데뷔 멤버로 결정된 바 있다.

김요한이 1위를 차지했고 김우석과 한승우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가 차례대로 4~10위를 기록했으며 엑스원의 마지막 데뷔 멤버인 X는 이은상으로 결정됐다.

이후 '프로듀스X101' 시청자들은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 차이가 일정하게 반복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프로듀스X101' 시청자들로 구성된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프로듀스X101' 제작진을 사기·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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