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1일 퇴근길 오늘날씨는 북상중인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비가 오는 날씨를 보이고 있다. 태풍 미탁의 이동경로에 따르면 내일과 모레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중부지방은 늦더위가 이어졌지만 점차 구름이 많아지고 있다.

기상청 오늘날씨예보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간날씨 주말날씨 제18호 태풍 미탁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라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오후 6시를 기해 호우특보를 발효했다. 전라남도 무안 신안(흑산면제외) 영광 함평 해남은 호우경보, 광주 제주도(추자도 제외) 흑산도·홍도 전라남도 장흥 화순 나주 진도 목포 영암 강진 순천 광양 보성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전라북도 순창 남원 임실 고창 장수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 제18호 태풍 미탁 이동경로. 제18호 태풍 미탁이 점차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됐다. 태풍 미풍은 4일까지 지역에 따라 강풍과 많은 곳은 600mm의 폭우를 퍼붓겠다. /사진=기상청

오늘은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미탁에 의한 남동풍과 산둥반도~동해상에 걸친 고압대에 의한 북동풍이 제주도부근과 남부지방에서 수렴하면서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다.

오늘부터 4일까지 태풍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제주도, 강원영동, 울릉도·독도 100~30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600mm 이상,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500mm 이상), 충청도 80~150mm, 중부지방(강원영동과 충청도 제외)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로 예보됐다.

내일날씨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계속 이어지겠다.  충청도는 새벽부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아침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모레는 전국에 비가 오다가 서울·경기도와
충남, 전라도, 제주도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인천 대전 전주 광주 대구 울산 20도, 수원 강릉 청주 19도, 춘천 세종 18도, 목포 포항 부산 21도, 제주 23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제주 26도, 인천 수원 춘천 강릉 광주 25도, 청주 대전 대구 포항 울산 23도, 세종 전주 목포 부산 24도로 전망됐다.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은 중심기압 975hPa의 중형급 태풍으로 오늘 오후 3시 현재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320km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진 중이다.

내일 오전 3시에는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 오후 3시에는 서귀포 서쪽 약 180km 부근 해상에 다다르겠다. 모레(3일) 오전 3시에는 목포 동북동쪽 약 100km 부근 육상, 오후 3시에는 독도 서남서쪽 약 5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중기예보)에 따르면 동풍의 영향으로 4일과 5일 강원영동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7~16℃, 최고기온: 21~25℃)보다 5일까지는 높겠으나, 이후에는 비슷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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