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네럴 모터스(GM)가 7일 자동차끼리 서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고속으로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를 2년 안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 뉴시스 자료사진

GM은 이날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지능형 자동차 회의에서 2016년 여름부터 시판될 새로운 캐딜락에 '슈퍼 크루즈'라 불리는 반자동 프리웨이 시스템(freeway system)이 옵션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또 같은 시기에 모든 캐딜락 CTS 모델에 자동차끼리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발신기와 수신기를 장착할 것이라고 했다.

GM은 이러한 자동차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교통정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슈퍼 크루즈’ 시스템은 자동차가 스스로 대부분의 운전을 담당함으로써 운전자가 피로를 느끼지 않고 장시간을 운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배라는 그러나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한다 하더라도 최종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