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정진운이 '정준영 단톡방'과 관련한 의혹에 입을 열었다.

가수 정진운은 지난 9월 2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기사에 올라온 것과는 달리 (정준영 단톡방은) 방송 촬영 때문에 있는 단톡방이었다"며 "필요하면 방송에서도 쓸 수 있는 단톡방이었다. 예능에서 보셨을 거다. 당연히 그 이후에는 안부 외엔 쓰지 않는 그런 방이었다"고 해명했다.

정진운은 지난 4월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단톡방에는 승리, 정준영, 로이킴, 강인, 이종현, 용준형, 정진운, 최종훈, 에디킴, 이철우까지 10명의 연예인이 참여하고 있었다.


   
▲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정진운은 "그 단톡방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고 갔는지 솔직히 오래됐기 때문에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적어도 그런 불편한 얘기들을 보며 웃을 사람은 아니라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그런 불편한 영상을 돌려본 적도 없다"고 불법 촬영물 공유 의혹을 부인했다.

정진운은 "너무 죄송하고 속상하다"며 "(군대로) 도피를 온 것도 아니다. 저는 항상 언제 말씀드릴까 늘 고민하고 있었다. 더 기다리면 팬들이 더 속상할 것 같아 먼저 말씀드린다. 제 답답함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08년 2AM 멤버로 데뷔한 정진운은 지난 3월 4일 입대해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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